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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ENTIAL GRAMMAR IN USE를 공부하면 기본 영문법이 이해되는 이유 -설명없이 보여준다

 

나는 대학생이 되어서야 GRAMMAR IN USE 시리즈를 알게 됐고, ESSENTIAL GRAMMAR IN USE를 사서 공부하기 시작했다. 이 책을 공부하면서, 그제서야 기본 영문법을 이해할 수 있었다. 이 책을 공부하고서야 처음으로 ‘영어 문장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알 수 있었다. 다른 영문법 책과 ESSENTIAL GRAMMAR IN USE가 다른 점은 뭘까. 왜 이 책을 공부하면서 기본 영문법을 이해할 수 있을까? 그 얘기를 해보려고 한다.

 

참고로 GRAMMAR IN USE 시리즈의 기초 버전은 미국영어 BASIC GRAMMAR IN USE와 영국영어 ESSENTIAL GARMMAR IN USE가 있는데, 둘의 차이는 거의 없다. 그래서 내 글에서 EGIU를 언급하더라도 그 내용이 BGIU에도 그대로 적용된다고 봐도 된다.

 

EGIU를 공부할 때 눈에 띄는 가장 큰 특징은, 이 책에 문법 설명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이 책이 없는 사람도 인터넷 서점에서 이 책을 찾아 미리보기를 확인하면, 초반 UNIT들 본문에 설명이 거의 없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이 책에서 문법에 대한 설명이 처음 나오는 건 UNIT 5 present simple에서인데 그것도 단 하나의 문장일 뿐이다. present simple을 언제 쓰는 지를 한 문장으로 설명할 뿐이다. 문법을 설명하지 않는 문법책? 그게 어떻게 가능할까?

 

설명 없이 뭔가를 이해시키는 게 쉬운 게 절대 아니다. 이 책에는 문법 설명이 없는 대신에 삽화, 표, 두 용법 간의 비교, 시점을 보여주는 평행선, 그리고 예문으로 가득하다. 그리고 그 삽화, 비교, 예문 하나하나가 적절하고 내용상 혼선을 주는 부분이 없다. 그 덕에 이 책을 보면 각 UNIT에 담긴 영문법 지식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학습자가 이해하기 쉬운 본문을 구성하기 위해 저자가 얼만큼 고민했는 지 느낄 수 있다.

 

글쓰기 팁 중에 상황을 설명하지 말고, 그 상황을 독자가 그대로 연상할 수 있도록 보여주듯이 쓰라는 내용이 있다. 이 책은 영문법을 설명하지 않고, 보여주는 책이다. 상황에 맞는 영문법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니 이해하기 쉽다. 그걸 보고 쉽게 따라할 수 있다. 인터넷 서점에서 ESSENTIAL GRAMMAR IN USE를 검색하면 UNIT 3까지 미리보기로 볼 수 있다. 직접 확인해보면 설명없이 적절한 삽화, 표, 예문 만으로 기본 영문법을 보여주는 게 어떤 의미인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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