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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단어 1000개 다음엔 ‘문장 공부’로 나아가야 한다

 

영어로 말하고 쓸려면 단어를 얼마나 알아야 할까? 영어를 시험과목으로만 생각하면 읽기와 듣기만 신경 쓰게 된다. 읽기를 위해 어휘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듣기는 그나마 보조로 생각한다. 말하기, 쓰기는 진지하게 생각할 기회가 없다. 실제로 시험과목으로 내신, 수능영어를 공부할 때는 단어를 많이 아는 게 중요하다.

 

그런데 내신, 수능, 그리고 토익 같은 시험과목에서 벗어나면, 영어는 외국인과 소통하는 도구로 필요하다. 소통의 도구로 영어가 필요할 때는 문장으로 말하기, 쓰기 능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단어만 안다고 문장을 만들 수 있는 건 아니다. 영어 문장의 기본형태를 익히고, 단어별 주요 용법을 익혀야 한다.

 

영어 문장의 기본 형태를 익히고 연습하는 데는 BASIC GRAMMAR IN USE나 ESSENTIAL GRAMMAR IN USE가 좋다. 이 두 책은 GRAMMAR IN USE 시리즈의 초급 버전이다. 두 책의 차이는 미국 영어냐 영국 영어냐인데 공부하는 입장에서는 별 차이 없다. 이미 갖고 있는 책이 있으면 그걸로 공부하면 되고, 새로 사야 하면 BASIC GRAMMAR IN USE를 사면 된다.

 

넉넉잡아 영어단어 1000개를 알면 기본적인 영어문장을 만들 수 있어야 한다. VOA뉴스는 1,500개 단어로 뉴스기사를 작성한다. 영영사전 브랜드 중 하나인 LONGMAN은 3,000개 핵심 단어를 정리했는데 말하기에 주로 쓰이는 단어를 S1, S2, S3로 표시했고, 쓰기에 주로 쓰이는 단어를 W1, W2, W3로 표시했다. S1, W1 둘 중 하나라도 해당하는 단어 중에는 VOA NEWS 1,500개 단어에 공통으로 속하는 단어도 많다. 이 단어들이 그리 어려운 것도 아니다. 절반이상은 초등학교~중1 수준이다. 예를 들어보면 different, important, good, listen, forget, believe, enjoy, remember, agree, tell 같은 단어다.

 

이런 초등~중1 수준 영단어를 익히 알고 있는 정도인데, 영어문장 말하기, 쓰기가 안 된다면? 알고 있는 영어단어가 부족해서가 아니다. 토익 공부하는 사람들 중에 단어 공부는 열심히 하지만, 문장 만들기가 안 되는 사람이 꽤 있다. 문장 만드는 법을 익히고 연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본인이 알고 있는 영단어가 1,000개는 넘을 것이라 생각한다면, 중1 영어수준은 될 것이라 생각한다면, 그 단어를 활용해 문장 만들기부터 공부하고 연습하기를 권한다. 앞에서 얘기했지만 BASIC GRAMMAR IN USE로 공부하면 된다. 영어 문장을 직접 만들어보는 과정에서 영어 문장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진다. 그러면 듣기와 독해도 함께 좋아진다. 토익 점수도 힘들게 RC책으로 공부할 때보다 훨씬 효과적으로 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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